'동상이몽2' 이지훈♥아야네, 뮤지컬 결혼식..김소현 '특급 코칭'[★밤TV]

이지훈-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뮤지컬 결혼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이지훈-미우라 아야네 부부 집을 방문했다.

이지훈은 김소현과 손준호에게 뮤지컬 결혼식 계획을 전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무대에 서본 적 없는 아야네를 걱정했다. 이지훈은 우선 보여주겠다며 김소현과 손준호에게 대본을 전달했다.

이지훈은 먼저 계단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김소현은 어쩔 줄 몰라하는 아야네를 대신해 대사를 읽었고, 아야네는 감탄하며 김소현을 따라했다. 김소현은 이후에도 아야네에게 감정선을 살리는 법, 대사를 끊어 읽는 법 등을 가르치며 적극적으로 뮤지컬 결혼식을 코칭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듀엣곡으로 뮤지컬 결혼식을 마무리했고,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하던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아야네와 김소현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 번째는 방귀 트기였다. 아야네는 "나는 안 뀌었고 이지훈은 만난지 2주 만에 뀌었다"며 이지훈의 방귀 트기를 지적했다. 김소현은 "나는 너무 싫다. 하루에 20~30번 씩 할 때도 있다"며 "그래서 고유의 냄새를 알지 않냐. 한 번은 마트를 갔는데 어느 레일을 지나갔는지도 알겠더라"라며 공감했다.

아야네가 "부부지만 (다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하자 김소현은 "어느 정도 환상은 남기고 싶다"며 덧붙였다.

아야네와 김소현은 쉬는 날 스케줄에 관련해서도 공감했다. 김소현은 "제일 기분 나쁠 일 하나 있다. 나는 아이를 돌보는데 쉬는 날에 다른 걸 한다. 이지훈이랑"이라고 했다. 아야네 역시 "쉬는 날을 미리 알아놓지만 쉬고 싶을까봐 미리 묻진 않는다. 혼자 가고 싶은 곳 찾아보고 쉬기 3일 전에 물어본다. 그러면 '공치러가지'라고 한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김소현은 "그런 말하면 싸우니까 그냥 말을 안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없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손준호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연애 시절 손준호의 박력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소현은 "청첩장을 1000장 찍었다. 접는 걸 업체에 맡기면 돈이 더 든다고 해서 직접 했다. 손준호 통장에 진짜 0원 있었다. 그래서 돈을 아껴야했다"고 했다.

이지훈이 "뭘 보고 손준호랑 결혼했냐"라고 하자 김소현은 "나는 미래를 보고 했다. 그때 '연금 들지 말아라. 내가 연금이고 보험이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나는 데뷔하고 10년 차였고 손준호는 갓 데뷔했을 때였는데 카드를 주더라. 30만원 든 체크카드"라며 자신감 하나로 김소현을 꼬신 손준호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준호는 "신용카드를 안 만들어주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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