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서 아이키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에서 리헤이와 베스트 커플이 되며 노제가 서운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에서 베스트 커플을 뽑았다.
첫 후보는 웨이비 노제와 와이지엑스 지효였다. 지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때 댄서들에게 악평을 들은 노제에게 비꼬듯이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노제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지효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효와 노제는 함께 강의도 할 만큼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촬영 때 노제는 발등을 다친 상태였고, 지효는 장난기 섞인 말투로 안부를 물은 것이었지만 시청자들이 오해한 것. 두 사람의 진짜 우정이 밝혀지며 지효와 노제는 베스트 커플 첫 번재 후보에 올랐다.
두 번째는 훅 아이키와 코카N버터 리헤이였다. 두 사람은 모두 연신내에서 댄스 학원을 운영 중이며 방송 중 서로의 팔을 잡아주며 위로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그 외에도 노 리스펙트 배틀 때 아이키가 바지를 벗겨줬던 라치카 가비와 아이키, 오랜 시간 몰래 아이키를 좋아하다 들킨 웨이비 노제 등이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커플에게는 47kg의 한우가 보상으로 걸려있었다. 1위는 아이키와 리헤이에게 돌아갔고, 노제는 진심으로 실망한 표정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리더들에게 솔직하게 묻는 '리더 청문회' 시간도 있었다. 프라우드먼 함지는 "2년 전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 챙기지 마'라고 하길래 안 챙겼다. 왜냐면 일주일 뒤에 니카 생일이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은 그냥 넘어갔다. 니카가 제자들 모두 불러놓고 눈물을 보였다. '왜 스승의 날을 챙기지 않느냐'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모니카는 "애들이 중간이 없다. 챙기지 말라고 해도 문자 같은 거는 보낼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함지가 "니카야. 내년 스승의 날 선물은 뭘 받고 싶어?"라고 묻자 모니카는 "내 동생들이 날 사랑한다면 내년 스승의 날에는 남편을 찾아주겠니?"라고 부탁했다. 이에 케이데이는 "죄송하다. 내년 스승의 날에 또 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훅 오드는 "훅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준이 예쁘면 안 되고 마르면 안 된다고 하던데 훅 애들 기분이 어떨 거 같냐"라고 아이키에게 물었다. 아이키는 "그 말 많이 하고 다녔다"며 "미안하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한 후 "전형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멤버로 "코카엔버터의 가가. 가비도 탐난다"고 하며 "너무 예뻐도 안 되고 너무 말라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에 대해서는 "안 된다. 훅 평균 키가 있다"고 말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