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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탄생' 진성X손헌수X미키광수, '당도 20Brix' 유쾌한 노동(ft.오종혁)[종합]

'일꾼의 탄생' 진성X손헌수X미키광수, '당도 20Brix' 유쾌한 노동(ft.오종혁)[종합]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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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탄생'이 추장 진성, 청년 회장 손헌수, 인간 기증기 미키광수의 조합으로 유쾌하게 농촌을 돕는다.


1일 오전 KBS 1TV '일꾼의 탄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은미PD, 진성, 손헌수, 미키광수가 참석했다.


'일꾼의 탄생'은 전국민의 민원이 해결되는 그날까지 3명의 스타가 국민 일꾼이 돼, 일손이 필요한 시청자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전국방방곡곡에서 육체적 노동과 정서적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파일럿에서 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정규 편성됐다.


이은미PD는 '일꾼의 탄생' 기획 과정으로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돕고, 연예인들이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힘이 돼 드리는 착한 프로그램이다. 에너지를 드리고자 만들었다"고 밝혔다.


진성, 손헌수, 미키광수의 호흡을 묻자 이PD는 "파일럿 할 때부터 놀랐다. 진성 선배님이 후배분들을 불러서 소고기를 사주면서 '일은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자'고 해주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진성은 "내가 아는 식당에 가서 '분위기 좋지 않냐', '열심히 합시다'라고 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이틀 찍어서 2일 방송이 나간다는 말을 듣고 진성 선배님이 소고기를 사주셨다. 그 소고기와 장어가 아주 큰 힘이 됐다"고 진성의 미담을 전했다. 미키광수는 "촬영을 하면서 일을 리얼로 너무 많이 했다. 내가 만약 유튜브로 이걸 찍었으면 내년 추석까지 방송이 나갔다"며 웃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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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편성이 된 소감을 묻자 미키광수는 "눈을 몇 번 비비니 시청률이 7%이더라"며 놀랐다. 이PD는 "저희도 이렇게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 생각해 보니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일을 한다. 일을 마칠 때까지 다 하고 다음 촬영을 한다. 출연자들이 땀 흘리고 노력한 게 사랑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나도 땀 흘리는 일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진성 선배님은 밤을 새고 와서도 싫은 내색 안 하고 이틀 동안 가장 앞서서 열심히 일했다"고 진성의 남다른 의욕을 전했다. 진성은 "일이란 것은 그에 따르는 품삯이 따른다. 그걸 받으려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해야 창피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헌수 씨가 '6시 내고향'에서 '청년 회장'이지 않냐. 그런데 내 자리를 넘보고 있어서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첫 회 게스트로 오종혁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손헌수는 "내가 '정글의 법칙'과 이 프로그램 중 어떤 게 더 힘드냐고 물었더니 오종혁 씨가 이게 더 힘들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미키광수 역시 "오종혁 씨가 '강철부대'보다 이게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진성은 "체력이 되시고 최하 48시간 수면에 지장을 안 받으실 분들 연락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 계기를 묻자 진성은 "내가 여기 출연할 체력이 될까 싶었는데 농촌을 보니 작은 민원을 해결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다. KBS가 받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들었다. 우리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농촌에서 자라서 시골스러운 것이 몸에 배어있다. 보릿고개도 겪었고 우리 어머님 아버님의 청춘 시절의 추억을 몸으로 간직하고 있다. 어우러지면 색다른 감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6시 내고향'에서 '청년 회장'을 2년 동안 했는데 제작진이 같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어르신들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멤버도 너무 훌륭했다"며 "예전엔 운동을 앞에만 했다면 지금은 뒤에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키광수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을 치고 있었는데 생계를 위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KBS에서 일을 하는 프로라고 했을 때 내가 가진 방향성과 안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옆에서 어머니가 듣고 너무 좋아하시더라. 취지가 좋은 프로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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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일꾼'으로서의 장점은 무엇일까. 진성은 "내가 그동안 살아오며 간접 경험한 게 많다. 눈썰미로 나가면 옆의 친구들이 진정성 있게 와준다"고 했다. 손헌수는 "내가 마라톤, 축구, 농구, 사이클을 했기 때문에 지구력이 있다. 두 분이 지쳤을 때 일을 할 수 있다"고, 미키광수는 "나는 게스트보다 소, 경운기를 봤을 때 경쟁심을 느낀다"며 웃었고 진성은 미키광수에 대해 "인간 기증기"라고 칭찬했다. 진성은 "저희는 새벽 1시에도 민원이 있으면 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성은 이어 "헌수 씨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눈빛을 보내면 그걸 먼저 안다. 항상 내가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진두지휘해서 일을 서두르면 (손헌수가) 뒤에서 일을 같이 해서 든든한 동생이다. 광수 씨는 평소 헬스를 했기 때문에 저희 둘이 들 수 없는 일을 해낸다. 먹을 걸 더 먹는다고 해서 절대 눈살 찌푸리지 않는다. '예쁜 먹보'이다"라고 손헌수와 미키광수를 칭찬했다.


손헌수는 "진성 선배님은 견고한 뿌리이다. 저희 둘이서 비바람을 아무리 맞아도 밑에서 받쳐주신다. 미키광수는 열매이다. 여러 방송에서 미키광수에 대해 '떫지 않을까, 덜 익지 않았을까' 했는데 이 방송에서 과일을 먹어보니 너무 달더라. 당도가 20브릭스(Brix) 나온다. 미키광수가 '일꾼의 탄생'으로 내년에 바빠질 것 같다.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다"고 했고, 미키광수는 "과일로 치면 거의 두리안 같다. 호불호가 있다"며 웃었다.


미키광수는 "진성 삼촌은 인디언 추장 같은 느낌이다. 추장이 가뭄이 있다, 가축이 죽어나간다 하면 제시를 하지 않냐. 옆에서 제시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진성 선배님은 삼국지로 치면 조조 같다. 먼저 솔선수범해서 해주신다"고 했고, 진성은 "이제 눈빛으로 통하는 관계가 됐다"고 칭찬 릴레이를 했다. 또 미키광수는 "헌수 형은 정말 이 동네의 청년 회장처럼 딱딱 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내가 순간 힘을 쏟고 지치면 형이 마라톤처럼 일을 해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이PD는 "꿈은 11, 12%이다"라고 했고, 미키광수는 "시청률 12%가 넘으면 해외 동포들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나한텐 캐나다 교민이 몇 십만 평의 농장을 운영하는데 와서 일을 도와달라고 하더라. 시청률 10%가 넘으면 특정 지역에 가서 방한복 100벌을 자비로 들겠다"고 전했다. 진성은 "일단 시청률 7% 선을 유지하고 10%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외국을 꿈꾸고 있다. 가까운 동남아, 중국, 제주도도 좋다"고 말했다.


'일꾼의 탄생'은 1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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