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외국인'에서 그리가 "아빠 김구라의 조언이 줄었다"라고 전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 외국인'은 2022년 호랑이띠의 해를 맞아 '범띠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김종진, 배우 원기준, 변정수, 래퍼 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용만은 그리에게 "일찍부터 공부를 접고 음악으로 진로를 정했다. 요즘 그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아빠 김구라는 아들 음악이라는 거에 대해 뭐라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요즘은 음원차트에 성과가 없다 보니까, 요즘엔 그렇게(말이 없다). 옛날에는 좀 많이 하셨는데"라고 답했다. 아빠 김구라가 요즘 조언이 없어진 이유가 음원 성과가 많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자 김용만은 "아빠가 젤 좋아하는 그리 노래는 뭐에요"라고 물었다. 그리는 "약 두 달 전에 앨범이 나왔거든요. 거기 타이틀 곡 '미안해 널 사랑해서'라는 노래다"고 대답했다.

김용만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불 밖은 위험해' 그 노래가 우리한테 많이 와닿았다"고 칭찬했다.
그리는 "그렇죠.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보니까 '이불 밖은 위험해'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역주행 노리고 있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온 지는 좀 됐지만 요즘 시국과 어울리는 '이불 밖은 위험해'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리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안정적인 노래를 선보였다. 이에 출연진 모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리는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그리는 "저는 계속 외동으로 살았는데 24년 만에 동생을 봤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용만이 "아버지는 어떠시냐. 동생한테 잘해주냐"라고 묻자 그리는 "아버지가 그래그래 이러면서 무심하게 대할 줄 알았는데. 가정적인 모습을 보고 놀랐다. 아버지가 나를 저렇게 키우셨겠구나"라고 덧붙였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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