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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녀' 정은지 "데뷔 직전, 고향 내려 간다고 울었다"[★밤TV]

'산도녀' 정은지 "데뷔 직전, 고향 내려 간다고 울었다"[★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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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사진=tvN '산꾼도시 여자들' 방송화면
/사진=tvN '산꾼도시 여자들' 방송화면

'산꾼도시 여자들'에서 멤버들이 데뷔 당시 여담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산꾼도시 여자들'에서는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제주 오름 '어승생악'에 오르기 위해 제주도에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는 데뷔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한선화는 "나는 서울 온 지 한 달 만에 그룹 '언터처블'의 곡 '다 줄게' 피처링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빈은 "한 달 만에 데뷔했냐. 대단하다"고 놀랐다. 한선화는 "그때 너무 신기했던 게 음악방송 티비로 보다가 내가 나오는 게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선빈은 "끼가 있었던 거다"고 치켜세웠다.


정은지는 "나는 데뷔 당시 도망치려고 했다. 엄마랑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는 상태로 서울에 왔다. 그때 소속사 연습실 침대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그래서 리더 언니한테 '언니 저 부산 갈래요'라고 말하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정은지의 말에 매니저 언니들이 소환됐다. 정은지는 "매니저 언니들이 '은지야, 네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데뷔하는 건 좋은 기회다. 다른 애들도 네가 들어옴으로써 데뷔를 할 수 있게 됐는데 네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하면 안 된다'고 설득하더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그러고 일주일 뒤 '저 집에 갈래요'라고 울면서 그랬다"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정은지는 "그랬더니 실장님이 '뭐가 문제냐'고 물어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며 "실장님은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혼냈다가 웃으면서 혼냈다를 반복했다"고 했다. 또 정은지는 "부산에서 살았을 때 서울의 이미지는 뭔가 '번쩍번쩍' 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냥 사람 사는 동네더라"고 했다. 한선화는 "나는 강변북로 달리는데 강변북로에서 바라보는 여의도 있지. 난 그런 빌딩 처음 보고 '우와 외국 같다'라고 그랬었다. 근데 그 외국 같은 곳에 드나들고 일을 하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나는 그게 여의도인 줄도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tvN '산꾼도시 여자들' 방송화면
/사진=tvN '산꾼도시 여자들' 방송화면

이 밖에도 정은지는 "서울 와서 몇천 원이 없어 밥을 못 사 먹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선화는 "내가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지나지 않았을 때 엄마가 부산에서 날 보러 왔다. 당시 내가 청담동에 살았는데 청담동이 물가가 비싸잖아. 그때는 여기가 비싼 건지 뭔지 아무것도 모를 때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엄마랑 삼겹살 먹으려고 삼겹살집 갔는데 가격표를 보고 놀랐다. 10년 전 부산에서 삼겹살은 1인분에 3~4천원 하는데 여기서는 만 이천원 하니까..엄마도 놀라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한선화는 "그래서 거기 갔다. 백종원 선생님이 하는 삼겹살 집. 거긴 맛도 있고 싸더라"며 "역시 백 선생님 짱이에요"라고 갑자기 고백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선화는 "서울 사람들이 지방에서 온 사람들한테 장난치는 게 있다. 서울 시민권 받았냐고 물어본다. 그때 나는 '시민권 받아야 해요? 시청 가야 해요?'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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