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가수 이무진이 서울예대 동기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무진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무진 매니저는 이날 이무진이 "일어나서 잘 때까지 음악과 함께하는 사람 같다"며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 이무진의 일상을 제보했다. 이어 이무진은 에어컨 줄에 빨래를 걸어놓던 원룸에서 최근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며 눈길을 모았다. 곧이어 이무진의 집이 공개됐다. 이무진은 거실장에 작년 한 해 받은 상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이무진은 실제로 눈을 뜬 순간부터 냉장고를 열고 씻으러 가는 모든 과정에서 모든 말에 음정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이어 샤워를 하려다 "지금 머리 감냐. 이렇게 입고? 원래는 실오라기 한 올 안 걸치고 씻는데"라며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진실의 눈빛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출연자들은 "잠깐 나가달라고 하면 되는데"라며 웃었지만 이무진은 이후 잠옷을 다 적셔가며 불편하게 머리를 감았다.
이무진은 이후 처음 기타를 접한 건 초등학생 때라며 "취미를 갖고 싶어서 먼지 쌓인 아버지 기타를 꺼냈다. 나이 많이 먹은 기타의 울림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무진은 "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미친 듯이 했다 밥도 굶고. 이거 안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고 덧붙이며 하루 열 시간 이상 노래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세리는 "반복은 천재를 낳고 믿음은 기적을 낳는다"며 감탄했다.
이어 찾아온 매니저는 최근 작사한 랩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무진은 이에 본인의 창작 원천은 '불만'이라며 "저는 그렇다. 불만이 가득 쌓였을 때 표출된 집합체다. 그 외에도 수많은 미발매 자작곡이 불만 사항에서 나온다. 생활 밀착형 가사를 선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무진은 이후 서울대 오케스트라와 서울예대의 컬래버래이션 콘텐츠 촬영을 위해 20학번 동기들을 만났다. 촬영 장소에는 이무진과 복도에서 영상을 찍었던 '재필이 형'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무진은 동기들과 갑자기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더니 일상적 대화에도 음정을 붙이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우리끼리 만나면 이렇게 행복해한다", "다들 플레이어의 꿈을 꾼다면 대단한 가수가 될 친구들이다"며 폭발적 가창력과 개성을 자랑하는 동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참시'가 따로 편집한 컬래버 영상이 공개됐다. 출연자들은 이를 보며 "음악 영화 같다", "영화보다 더 재밌다", "뭔가 뭉클하다", "대학생 때만 나올 수 있는 분위기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무진은 이후 MC들의 요청에 의해 '전참시'에 나온 소감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무진은 또한 박세리를 만난 소감 역시 "내가 본 박세리는 다시 태어나면 저렇게 살고 싶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슬럼프에서도 멋있게 빠져나오는 삶"이라며 즉흥곡을 만들어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권율과 박세리 역시 한 마디씩 동참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세리는 두 매니저와 함께 남산 데이트를 즐겼다. 매니저들이 불금인데 "해가 떠 있을 때 집에 갈 수 없다"며 박세리와 함께 놀고 싶다고 말한 것. 박세리는 "집에 좀 가라", "무슨 사진을 찍냐"면서도 누구보다 활짝 웃는 얼굴로 인증 사진을 남겨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박세리는 이후 매니저들과 함께 뷔페를 휩쓸며 즐겁게 불금을 마무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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