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나비, 셀프디스에 전갈춤까지..열정 폭발 '고막부인'

발행 : 2022.06.19 ・ 13:36

김수진 기자

WSG워너비 멤버 가수 나비(Navi)가 조영수 작곡가의 후보곡에 합류하며 새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멤버들이 후보곡을 듣고 소속사를 정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나비는 소속사 영입에 앞서 진행된 토크부터 후보곡 청음까지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WSG워너비 커버곡인 '어마어마해'에 맞춰 흥겨운 안무와 함께 등장한 나비는 "'어마어마해' 무대를 보며 다른 멤버들을 칭찬하던 남편이 저한테는 때가 많이 묻었다더라"라며 셀프 디스를 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예능에서 웃겨야 한다는 초조함에 명치까지 붉게 뜨거워진 모습을 들켜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나비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초조한 마음으로 녹화장 오는 길에 급하게 준비했다며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 안무를 선보였고 어렵다는 전갈춤까지 소화했지만 아이브와는 세대가 다른 농익은 연출과 삐걱거리는 사지로 웃음을 줬다. 나비의 무대를 본 유재석은 "저는 무엇보다 이 걸그룹 느낌에서 나올 수 없는 그런 표정들, 새로운 장르였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직 노래로만 소속사를 정하는 블라인드 선택에서 나비는 보컬리스트로서 진지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장한 그는 후보곡에 맞춰 털기춤을 추다가도 가만히 경청하는 등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결국 나비는 후보곡 중 '사랑이야'를 선택했고, "대중적이고, 처음 듣는데도 꽂히더라. 음원차트에 갔을 때 톱텐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선택의 이유를 전하며 차트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나비는 '놀면 뭐하니?'에서 탄탄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커버곡 '어마어마해'에서는 폭발적인 고음 애브리브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WSG워너비의 파워보컬로 자리잡았다. 실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흥과 끼로 예능감과 음악성을 모두 갖추며 WSG워너비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가수 나비가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