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카자 소콜라(Kaja Sokola)가 영화 감독 하비 와인스타인에 성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카자 소콜라는 "나는 16살 때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 당했다"라며 "내 꿈, 존엄성, 자아가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2002년 모델 행사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카자 소칼라는 당시 집에서 성추행 당해 떠나려고 비명을 지렀다. 그러자 하비 와인스타인은 그를 진정시켜야 한다며 더 큰 소리를 내질렀다고.
현재 폴란드에서 임상 심리학자로 일하는 카자 소콜라는 "당신이 어렸을 때, 적어도 저를 잘 알지 못했을 때 저는 신뢰가 가득했습니다"라며 "난 사랑과 안전으로 가득찬 집에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완전 나 혼자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면에서 내게 해를 끼쳤다. 난 단지 성적 학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꿈, 나의 존엄성, 나의 자아를 찢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2020년 3월 성범죄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십 명의 여성 스태프와 배우 지망생들을 성추행,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기네스 팰트로, 우마 서먼 등 여배우들도 포함 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