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소영과 안문숙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새 식구로 합류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측은 19일 새 식구로 합류한 안소영, 안문숙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하차한 배우 잉경진과 김청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안소영은 세련된 외모와는 상반된 엉뚱하고 솔직한 반전 매력을, 안문숙은 환갑 막내의 저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안소영은 1982년 영화 '애마 부인'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최고 관객 수 기록,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미혼모라는 이유로 정상의 인기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지난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다.
'같이 삽시다' 출연 당시 안소영은 "이미지가 어릴 때부터 잘못된 것 같다. 나를 정말 야하게 본다"며 '애마 부인' 이미지로 인한 고충과 홀로 아들을 양육하며 겪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안문숙은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로 연예계 입문 후 '서울 뚝배기', '오박사네 사람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귀여운 여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입담과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안소영과 안문숙은 제작진을 통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멤버로 합류한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안소영은 "누구와 같이 사는 게 26년 만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섹시 배우가 아니라 언니들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잘 사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환갑에 막둥이라는 자리도, 대단한 분들과 함께 같이 살이를 한다는 것도 저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다. 남자를 만나서 나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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