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SBS가 정규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한다.
SBS는 30일 오후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맨 인 블랙박스', 'SBS 스페셜', '뉴진스 코드 in 부산' 등 주요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SBS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 관련 뉴스 특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TV 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 등의 프로그램도 결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이후 손흥민, 홍석천, 김호영, 김창열, 샘해밍턴, f(x) 루나, 노라조 조빈 등 스타들도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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