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가 신흥 가왕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총각김치'를 꺾고 187대 신흥 가왕에 오르기 위해 '알약'과 '신이내린목소리'가 치열한 3라운드를 펼쳤다.
'신이내린목소리'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 '알약'은 양파의 ' 애이불비'를 선곡해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석의 윤상은 '알약'에게 "숨어있던 보물을 만난 기분이다"라 평했고, '신이 내린 목소리'에게는 "가왕 '총각김치'도 연승을 차지하기 힘들 것 같은 무대였다"라며 폭풍 칭찬했다.
치열했던 3라운드에서는 '알약'을 꺾고 '신이 내린 목소리'가 승리했다. 곧 이어 공개 된 '알약'의 정체는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신흥 음악 퀸 경서예지의 예지였다. 예지는 "오늘 특별한 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3라운드까지 올라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총각김치'는 가왕 방어전 무대로 조관우의 '늪'을 선곡했다. '총각김치'는 경이롭고 깜짝 놀라는고음으로 어려운 선곡임에도 완벽한 무대로 선보였다. 그러나 '신이 내린 목소리'에 56대 43으로 아쉽게 패하며 187대 복면 가왕의 자리를 '신이내린목소리'에게 건네주게 됐다. '신이내린 목소리'는 "제가 보여드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었고, 가왕도 될 수 있어서 2배로 기쁘다"라며 가왕이 된 소감을 전했다.
곧 이어 공개된 '총각김치'의 정체는 강렬한 에너지와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TOP7 출신 로커 손진욱이었다. 손진욱은 "전설로 남아있는 제2의 음악대장 하현우를 꿈꿨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센 분이 나올 줄 몰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헤비메탈 덕후 이윤석은 "나는 이미 나오기 전부터 손진욱씨에게 입덕했다. 대한민국에 헤비메탈 임재범, 정홍일 로커 라인과 초고음 김경호, 하현우, 손진욱이 있는데 양대 로커 산맥이 부쩍 흥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손진욱씨가 계속 타서 K-고음의 대표주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손진욱에 대한 강한 팬심을 고백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MC김성주의 질문에는 "난 표정으로 연기를 많이 하는 로커다. 내 표정과 목소리가 많이 담긴 음악활동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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