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달 리턴즈' 재혼 가정이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는 재혼 가정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출연했다.
이날 문제 행동을 보이는 10세 딸을 둔 엄마는 "남편과 아이가 사이가 안 좋아 개선됐으면 좋겠다. 제가 둘째 가질때부터 첫째 딸과 남편의 사이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빠는 "첫째가 징징거리고 떼쓰는 게 많고, 버릇이 없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싸우게 되고 데면데면해졌다"고 털어놨다.
훈육법에 대한 질문에 엄마는 "소리도 질러보고 때려도 봤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 답했다.
이에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는 "길게 떼쓰고 얻게 되면 더 길게 떼쓴다. 그리고 화날 때 자기를 때리는 건 진짜 어린아이가 하는 행동"이라며 딸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울고 떼쓰는 걸 없애야 한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울고 떼쓰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려줘야 하는데, 그걸 정확하게 지키면 별로 어렵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후 VCR에서 엄마는 딸 아이 때문에 점점 힘들어지자 "XX 방송이고 뭐고 다 때려칠까"라며 욕설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조선미는 "부모가 저런 말을 하면 공포감을 느낀다. 격한 단어는 아이에게 훗날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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