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오현경이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같이 삽시다'에서는 오현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현경은 "이동우랑 고등학교 친구"라며 "어느 날은 전화가 왔다. '내가 얼마 안 있으면 너를 못 보게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가 (실명 전) 한 명 한 명을 눈에 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나도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내 아픔만 보였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실명) 기사를 봤다. 그 죄책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현경은 이동우와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정 편이 있대서 같이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제가 노래를 못하는데 '하숙생' 편곡을 기가 막히게 했었다"며 "제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순간이었다. 노래를 못해도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 후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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