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이소라 불륜 논란..'환승연애'와 다른 '이혼 예능' 리스크[★FOCUS]

이소라 불륜 논란..'환승연애'와 다른 '이혼 예능' 리스크[★FOCUS]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MBN
/사진=MBN

'이소라 사태'가 '돌싱글즈'에 닥친 것이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 모른다.


MBN '돌싱글즈'가 시즌3(이하 '돌싱글즈3')까지 잘 마치나 싶었는데 '돌싱글즈3' 외전에서 암초를 만났다. 이소라의 이혼사유에 대해 전 남편이 충격적인 내용으로 폭로를 한 것. '돌싱글즈3' 외전 방송 총 3회 중 단 한 회를 남겨놓은 상황이서 벌어진 일이다.


'돌싱글즈3' 외전이 방송 중이던 시점에 이소라 전 남편의 측근은 한 유튜버에게 사생활을 낱낱이 폭로했고, 유튜버는 지난 13일 이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폭로 내용에 따르면 이소라가 전 남편과 이혼한 진짜 사유는 이소라의 상습적인 외도와 음주가무에 따른 무책임한 육아 때문이었다고.


앞서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서 자신의 이혼사유로 딸만 셋을 낳았는데 아들을 낳지 못해 시댁에서 괴롭힘을 당했고, 김장철마다 김치를 700포기를 담그는 등 고된 시집살이를 당해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소라 전 남편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오히려 이소라에게 귀책사유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이소라가 시청자에게 감정호소를 한 것이 기만행위라고 보일 수 있는 부분. 이소라가 '돌싱글즈3'에서 커플로 맺어진 최동환과 공식적으로 열애하는 모습을 많은 시청자가 응원했던 터라 배신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소라는 "현재 저에 대해 떠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반박할 증거를 갖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또 다른 유튜버를 통해 전 남편이 최근 변호사까지 선임해 소장을 접수했고 처음 유튜버가 밝힌 방송 내용이 대체로 사실과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혀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MBN
/사진=MBN

'돌싱글즈'는 지난해 7월 첫 시즌을 시작해 이혼해 돌아온 싱글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콘셉트와 결혼생활의 민낯을 솔직하게 전하는 내용으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1호 커플 윤남기와 이다은의 재혼 성사로 '돌싱글즈'는 탄력을 받아 단 1년 만에 시즌3까지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나 '돌싱글즈'는 파격적인 소재만큼 양날의 검을 안고 있었으니. 보통의 타 커플프로와 달리 '돌싱글즈'는 '이혼'이란 무게가 주는 '몰입'과 '아픔의 재생산'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 헤어진 커플을 다룬 비슷한 프로그램인 티빙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서로 합의 하에 함께 방송에 출연해 전 연인의 폭로전이 방송 외적으로 일어날 염려가 거의 없다.


반면 '돌싱글즈'는 이혼한 부부 중 한 사람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사유를 무조건 밝히게 되는데, 상대방인 전 배우자의 입장은 들어볼 겨를도 없이 출연자 한 사람만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보게 되는 경우가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이혼'은 민감한 법적 절차를 거친 일이기 때문에, 게다가 자녀의 일까지 얽혀 있으면 폭로전이 그야말로 감정싸움을 넘어 또 한 번 법적 다툼을 하게 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십상이다.


MC들도 결혼식 참석을 나서서 할 만큼 기세 좋던 '돌싱글즈'가 시즌3 이후로 시즌4 이상으로 지속해서 갈 수 있을까. 현재의 '이소라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도 관건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