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지석진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여행의 맛'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콰이강 선상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여행 가이드를 맡은 센 언니들은 깐차나부리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콰이강 선상 식당을 선택했다. 콰이강을 따라 움직이는 배에서 식사를 하는 만큼,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이들의 눈 앞에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고. 특히 콰이강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를 본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로맨틱한 감성에 젖어 "여기서 프러포즈를 하면 모두가 오케이(OK)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각자의 프러포즈 추억으로 자연스레 이야기 주제가 넘어왔다. 특히 결혼 24년차인 지석진은 "아직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못 했다"고 털어놓아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미선은 30년 전 남편 이봉원으로부터 드라이브 중 프러포즈를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박미선은 반지도 없이 받은 프러포즈였지만 거절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조혜련은 눈물을 펑펑 흘린 감동의 프러포즈 추억을, 김수용은 절친인 조동아리 멤버들도 처음 듣는 프러포즈 이야기를 꺼냈다고. 또한 이들은 식사 후 콰이강 선상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노래자랑 시간도 가졌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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