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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임영웅·황영웅·주통령..트로트 세대교체 신호탄 쐈다 [불타는 트롯맨] [종합]

리틀 임영웅·황영웅·주통령..트로트 세대교체 신호탄 쐈다 [불타는 트롯맨] [종합]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사진='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불타는 트롯맨'이 원석들을 대거 발견하며 트로트 세대 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새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1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단 예심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각양각색의 개성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이 차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인 대표단 전원에게 선택을 받은 참가자들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첫 본선행을 확정지은 참가자는 "25년 정통 트로트 외길 인생"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 공훈이었다. 진성의 '못난 놈'을 선곡한 공훈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연예인 대표단을 사로잡았다. 공훈은 '올인'을 터뜨리며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가수 이지혜는 "하관이 김범수 씨 하관이다. 첫소절 듣자마자 '끝났다'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자기 것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굉장히 맛있게 부른다. 감히 우승 후보다"고 극찬했다.


가수 임영웅과 노래 연습을 같이 한 동갑 친구로 알려진 이하평은 나예원의 '가슴은 알죠'를 임영웅 버전으로 불러 감동을 안겼다. 아쉽게 '올인'에 실패해 예비 합격자 명단에 오른 이하평은 국민 투표단의 선택을 받아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10대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홍성원은 꽃도령 옷을 입고 송소희의 '배띄워라'를 열창해 '올인'을 터뜨렸다. 박정서는 어린 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묵직한 중저음의 보이스로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를 불러 '올인'에 성공했다. 2010년생 안율은 '리틀 임영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로 대표단을 사로잡았다. 안율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올인'을 받아냈다. 안율의 무대를 본 작곡가 윤명선은 "소리가 너무 좋아졌다. 중저음에서 저렇게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게 쉽지 않다"며 "성인들과 비교해도 안 밀리는 가창력과 성대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자칭 '서천의 아들'이라고 칭한 박민수는 송대관의 '차표 한장'을 열창해 '올인'을 터뜨렸다. '진또배기' 원곡 가수 이성우의 아들인 이승환도 '불타는 트톳맨'에 도전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 생산직으로 6년 일하다 사직서 내고 올라왔다"는 울산 출신 황영웅도 인상 깊은 무대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열창해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고 '올인'을 터뜨렸다. 윤일상은 "또 다른 영웅의 탄생"이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가수 설운도는 "영웅이라는 이름값을 한다. 곡 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타 전공 참가자들도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했다. "주부들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 팝페라 가수"라고 소개한 신명근은 망토를 두르고 현진우의 '나의 영토'를 열창했다. 대표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낸 그에게 '주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뮤지컬 배우 출신 에녹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올인'에 성공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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