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故 송해가 '2022 KBS 연예대상'의 20주년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코미디언 문세윤, 배우 설인아, 보이 그룹 SF9의 멤버 겸 배우 찬희가 맡았다.
이날 20주년 특별 공로상은 1988년부터 34년 동안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故 송해에게 주어졌다. 시상자로 나선 신동엽은 송해의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VCR을 통해 송해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송해는 "여러분이 안 계시면 저는 존재할 수 없다. 이건 정말 하늘이 내게 내려주신 천직이다"이라고 말했다.
송해의 뒤를 이어받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김신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시상식에 참가한 그는 송해의 수상에 울컥한 듯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찬원의 특별 무대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송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내 인생 딩동댕'을 불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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