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용필이 '미스터트롯2'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직장부B조 참가자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용필이 출연했다.
김용필은 "프리랜서 앵커로 있다 보니 일은 일대로 열심히 하고, 개인적으로는 시즌 1 때 주변에서 접수해보라고 했는데 차마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시즌2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후회할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성주가는 "앵커석에서 내려오라는 얘기 나오면 어떻게 하나"라고 말하자 김용필은 "방송 20년 동안 원없이 했고, 노래에 대한 미련이 컸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용필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고 진한 감성을 전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진성은 "나도 모르게 기립해서 박수를 칠 정도다.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크고 톤도 예쁘다. 섣불리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거의 TOP10 안에 들 수 있는 실력이다"라고 평했다.
장윤정은 "애매한 재능이 사람을 망치기도 한다. 처음에 기타 소리 나올 때부터 이미 집중이 됐다. 서 있는 자세가 이미 베테랑 가수 같았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첫 소절부터 노래로 테클을 걸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활동 가수 중에 비슷한 사람이 전혀 없다. 한 단어로 독보적이다"라고 극찬하며 "사직서를 쓰셔야 될 것 같다. 사표 내는 아나운서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고 웃음 지었다.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에서 마스터 예심 3위인 미(美)에 올랐다.
김용필은 올해 49세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용필은 '소비자의 눈 블랙박스' '지금 해결해 드립니다' 'MBC 파워 매거진' '생방송 오늘아침' '아주 특별한 아침'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김용필은 2006년에 MBC연기대상 특별상 TV부문 리포터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노래에 대한 미련이 컸다"며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김용필 무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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