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상국이 'TV쇼 진품명품'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8일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 따르면 양상국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했다.
이날 진미령, 이성종과 함께 쇼 감정단으로 나선 양상국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르신들의 스타로 활약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제 겁니다"라며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감정과 유쾌한 웃음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의뢰품 감정에서 양상국은 첫 번째 의뢰품 쌍학흉배를 보며 "문관과 무관의 장식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쌍학의 의미가 문관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짚어내면서 섬세하게 추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번째 의뢰품 상감 청자 버드나무 문 매병 감정에서 첫 모습이 드러나자 바로 "고려청자의 한 종류로 파악된다"라며 정확한 안목과 함께 쇼 감정단다운 날카로운 감정을 선보였다.
마지막 의뢰품 어해도 10폭 병풍 감정에서는 "물고기의 모습이 살짝 사납게 생겼다. 피라냐 인줄 알았다. 사랑니를 뽑아야 할 것 같다"며 개성 넘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파악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양상국은 감정하는 내내 진미령, 이성종과 티격태격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장원 등극에는 실패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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