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파이터 스페셜' 추성훈이 감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순정파이터' 스페셜 방송(이하 '순정파이터 스페셜')은 화제의 출연자들을 짚어주는 '골때녀들이 본 순정파이터 베스트 파이터 10'로 꾸며졌다.
이날 섹시매미 팀 김동현이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송해나, 주시은 아나운서와 함께 본방송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와 격투기 종목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공유했다.
앞서 '순정파이터'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현실판으로 주목받았던 '샌드백' 사연을 소개했다. 학폭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격투기에 도전한 '샌드백'은 실력 검증 테스트를 보여줬다. 추성훈은 "상대 코치님이 타격을 잘하는데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멋있었다. 별명 이제 샌드백이 아니다. 이제 주먹이다. 핵주먹"라며 응원했다.
이어 정찬성은 "강해지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가장 센 것 같다. 원래 강했던 사람보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순정파이터'에서 제가 찾던 선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샌드백은 "제가 못한다고 생각해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은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찬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처절함과 간절함. 충분히 전사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김동현은 "말 한마디 가지고 챔피언까지 가기도 한다"라며 '샌드백'의 끈기와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현이는 "초등학교 때 가해자들이 꼭 이 방송을 봤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을 음지파이터라고 소개한 '김아무개'의 등장에 사람들이 술렁였다. 김아무개는 "부산에서 '김아무개 아냐'라고 하면 다 안다. 길거리 싸움 82전 82승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찬성은 "근데 이런 분들 너무 많이 봐가지고요"라며 단순한 허세로 치부했다. 이어진 허술한 자기소개에 참가자 'Mr. UDT'는 "가장 약한 분은 김아무개씨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참가자 '해운대 말벅지'는 "오늘 모인 참가자 중에서는 제일 약하지 않을까"라며 '김아무개'를 낮게 평가했다.
'김아무개'의 진지하지 않은 자기소개에 그의 진정성이 의심받은 가운데, 본격적인 격투테스트가 시작됐다. 우려와 달리 '김아무개'는 격투기를 배운 전적이 없음에도 눈을 똑바로 뜨고 상대방을 몰아쳤다. 이어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코피를 흘리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김아무개'의 투지에 정찬성은 의심을 거두고 박수를 보냈다. 테스트가 끝난 뒤, 정찬성은 "아무것도 안 배웠다. 보면 딱 안다. 비록 배운 것은 없지만 끝까지 나아간 투지를 보았다"라며 칭찬했다.또한 추성훈은 "남자를 봤다. 부산 추성훈이 여기 있었다"라며 감탄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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