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서 한영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남편 박군에 실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군, 한영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김경진의 연락을 받고 외출을 시도했다. 박군은 한영에 다가가 "여보 오늘따라 더 예쁜 것 같아"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박군은 "내가 긴히 할 말이 있어. 집 앞에 아는 형님이 왔대"라며 한영의 눈치를 살폈다. 한영은 "보러 왔다고?"라고 물었다. 박군은 "일 있어서 왔는데 시간 되면 밥 먹자는데 밥만 먹고 들어올게"라고 말했다.
한영은 "술 안 먹지? 밥만 먹을 거지?"라고 물었다. 박군은 "밥만 먹고 오지"라고 답했다. 한영은 "그래. 그럼 되지 뭐"라며 외출을 허락했다. 한영은 박군에 "밥 먹고 그러면 2시간이면 되겠지?"라고 물었다. 박군은 "오, 2시간이나? 고맙습니다"라며 신나했다. 한영은 "술만 먹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후 박군은 김경진과 식사를 즐겼다. 김경진은 메뉴가 술과 어울린다며 박군을 유혹했다. 처음 박군은 안 된다며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권유에 "그럼 딱 한 잔만"이라며 술을 받았다.

한영은 늦어지는 시간에 박군이 걱정돼 "약속 시간 지났는데 언제 와?"라고 연락했다. 박군은 '이제가'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군은 약속 시간을 훌쩍 넘겼고, 한영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군은 한영에 먼저 말을 걸었지만 한영은 묵묵부답했다.
한영은 박군에 "한 4시간 걸린 것 같다. 술 마시는 걸 뭐라고 하는 건 아니다. 근데 나한테 '지금 가'라고 '술 안 마셔'라고 거짓말하지 말아야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한영은 "나는 좀 기분이 나빠. '왜 나한테 말을 한 걸 안 지키지?'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하는 말은 무시하는 건가?'생각이 들어"라며 서운해했다.
박군은 "근데 상황이 여러 명이면 눈치 안 보고 연락하겠는데 둘만 있으니까 말하기가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한영이 "그럼 나한테는 안 미안하냐?"라며 발끈했다. 박군은 재빨리 "미안해. 여보"라고 사과했다. 박군은 "다음부터는 얘기를 잘할게. 가족한테 잘해야지. 미안해. "라며 반성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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