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 개최..2040 비전 발표

KBS(사장 김의철)는 공사창립 50주년(3월 3일)을 하루 앞둔 3월 2일, '공영방송 5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기념식을 KBS 아트홀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KBS'를 슬로건으로 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은 시청자에 대한 감사와 공영미디어로서의 다짐을 공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남영진 KBS 이사장과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 KBS 전임 사장 등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은 주요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공영방송 50년사 책자 발간 발표 △ 발표 및 기념 트로피 전달 △<공영미디어 미래비전> 발표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KBS 50 국민을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다'라는 제목의 '공영방송 50년사' 발간에 대한 설명은 엄경철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이 맡았다. '공영방송 50년사'에는 1973년 3월, 공사 창립과 함께 공영방송으로 새 역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 50년간 현대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해온 KBS의 변천사와 주요 프로그램, 공적 책무, 미래 전망, 숫자와 연표로 본 KBS 50년 등이 수록되어 있다.

'KBS를 빛낸 50인'에 누가 선정되었는지도 큰 관심사다. KBS는 공사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50인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 투표에는 무려 7만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50년간 KBS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KBS를 빛낸 인물로 선정된 50인에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자 및 제작자 등 다양한 직군이 총 망라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를 빛낸 50인' 명단은 기념식 행사 당일에 공개되며, 이들 50인을 대표해 5명이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공영방송 KBS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40 비전'을 김의철 KBS 사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상세히 설명한다.

이 밖에도 KBS 시그널송 메들리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50년 역사 속 영광의 순간들과 2023년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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