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실력만큼 팀워크가 중요한 '더퀸즈' 2라운드 본경기의 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퀸즈'(제작·투자 인앤엠씨 / 이진석) 4회에서는 2라운드의 마지막 미션과 본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의 마지막 미션은 팀당 10번의 기회에서 최대한 많은 유효 어프로치샷을 성공시켜야 하는 팀 대항 미션이었다. 마스터 박세리는 "세계 무대에서는 거리 조절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프로치샷 정확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4조(조은채, 조예원, 이서영, 윤규미)가 도전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 조예원이 절묘한 위치에 어프로치샷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한 4조는 총 7개의 유효샷을 기록했다. 뒤이어 도전에 나선 2조(김하림, 강가율, 우윤지, 윤하연)와 3조(김현정, 이미지, 이서윤, 이주현)는 총 6개의 유효샷을 기록하며 미션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앞선 팀 미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1조(박진선, 윤서정, 이다빈, 김스텔라)가 등장했다. 1조 선수들은 절치부심한 듯 연달아 유효샷을 만들어내며 고감도의 샷 컨트롤을 뽐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스텔라가 쉽지 않은 어프로치샷을 성공시키며 미션 1위를 확정지었다.
미션이 끝난 후 2라운드 최종 결과의 70% 점수가 반영되는 본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한 조에서 두 팀을 나눠 포섬 경기(2인 1조로 대결하는 매치플레이)를 치르게 되자 같은 팀 선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필드에 나섰다.
1조에서는 박진선&윤서정, 김스텔라&이다빈으로 팀을 나눴다. 첫 번째 홀에서 김스텔라&이다빈이 파를 기록한 반면 박진선&윤서정은 더블보기로 홀을 마무리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 팀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박진선&윤서정이 서로를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버디로 다음 홀을 마무리했다면 김스텔라&이다빈은 서로 다른 성향 탓에 의견이 충돌했고, 결국 두 사람의 분위기는 서먹해졌다.
조은채&윤규미, 이서영&조예원으로 팀을 나눈 4조는 모두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경기 전부터 팀워크를 다졌다. 전원 생존을 목표로 의기투합한 선수들은 상대팀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플레이를 이어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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