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이웃 범죄자에 대한 내막을 들어본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tvN STORY '어쩌다 어른' 23화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어쩌다 우리 이웃은 범죄자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평범한 시민이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기까지의 내막, 그들만의 사연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을 펼친다.
사건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법조계의 탐정'이라 불리는 손수호 변호사는 촉탁 살인, 가스라이팅에 의한 아동학대와 친모살해사건 등을 통해 범죄자들에게 주어진 형량 속에 숨겨진 사건의 속사정에 주목한다. 특히 범인의 놀라운 정체에 이어 유가족마저 범인을 이해한다고 밝혀 대한민국을 들끓게 만들었던 과천 부부 살인사건에서는 피의자가 이례적으로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받은 이유에 대해 패널은 물론 객석 모두가 마음 아파했다고.
또한 '아동 살해 후 극단 선택'으로 표현해달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손 변호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양육 부담으로 자폐성 발달 장애아를 살해한 어머니에 대한 탄원서, 판결문을 통해 비난과 애도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한편, 이 날 강연에는 개그맨 황제성과 홍윤화, 가수 허영지와 윤지성이 패널로 함께 해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손수호 변호사와 활발히 소통하며 풍성한 특강을 꾸려나갔다는 전언이다. 특히 '성폭력특별법'을 탄생시킨 김보은·김진관 사건에 대해 유무죄 및 형량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패널들에게 손수호 변호사가 "대단한 법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 말씀하셨다"며 폭풍칭찬하는 등 4명의 패널이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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