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장항준 "♥김은희와 사랑 이야기? 19금..자세히 말 못해"[★밤TView]

[정은채 스타뉴스 인턴 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의 주역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정진운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장항준에게 시나리오 작가인 아내 김은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내가 방송국의 예능 작가였는데 새로 신입 작가가 내 밑으로 들어왔다. 아내 김은희였고, 그렇게 선·후배로 시작했다. 처음에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 마시며 친하게 지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후 내가 방송국을 그만두고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영화 시나리오가 첫 번째 영화였는데 한국 영화 흥행 4위를 하게 됐다. 그게 '박봉곤 가출사건'이다. 그 후 시나리오 의뢰가 많이 들어와서 영화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내 단점이 타자를 잘 못 치는 거다. 독수리 타법이다. 반면에, 아내 김은희는 타이핑을 잘한다. 그래서 부탁했다"라며 아내와 더욱 가까워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내가 손으로 쓰면 아내가 타이핑을 쳐줬다. 그러다가 한 작품 끝날 때쯤 아내가 영화를 쓴다는 게 재밌는 일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같이 일을 했다. 나는 그게 이렇게 나한테 크게 돌아올 줄 몰랐다"라며 아내의 높은 수입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강호동은 "그러다가 어떻게 됐냐"라며 장항준에게 계속해서 연애 스토리를 이야기해달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장항준은 평소 성격과 달리 당황스러워하며 "우리 사랑 얘기를 자세하게 하긴 뭐 하다. 과정이 19금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후 이진호는 "대한민국 남편 4대 천왕이 있다. 도경완, 이상순, 장항준, 고우림이다"라며 "항준이가 생각했을 때 본인은 그중 순위가 몇 위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내가 그래도 2-3등은 되지 않을까? 1등은 도경완이다"라고 답하며 국민 가수 장윤정을 아내로 둔 도경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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