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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알 포인트' 촬영 기다리다 배우 그만둘 뻔"[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알 포인트' 촬영 기다리다 배우 그만둘 뻔"[아주 사적인 동남아]

발행 :

김나연 기자
사진=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사진=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을 마치고, 캄폿을 향해 출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아주 사적인 동남아' 3회에서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캄보디아 여행 3일차 이야기가 담겼다. 앙코르와트 일출로 시작해 벅찬 감동이 휘몰아친 '선셋 벌룬' 투어의 일몰로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것. 이어 이선균의 19년 전 추억 회귀 여행을 위한 최종 목적지 캄폿으로 출발하며 앞으로의 일정에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사적인 여행자 4인방은 다섯 개의 탑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또렷한 일출 없이 아침이 밝았고, "이렇게 감흥이 없을 줄 몰랐다"는 맏형 장항준을 시작으로, "살던 대로 살아야 한다"는 이선균과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시큰둥한 김남희가 솔직한 후기로 리얼한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나 홀로 큰 감명을 받은 '감성의 의인화' 김도현은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돋이를 즐겼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일정을 장식한 '선셋 벌룬' 투어는 일출의 아쉬움을 압도했다. 가슴 벅찬 감동에 젖어 든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는 "인생에서 꼭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비까지 쾌척한 이선균 덕분에 다 함께 탑승한 열기구가 하늘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위험하다며 극구 만류했던 장항준마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우거진 나무 사이로 신비롭게 솟아난 사원, 열기구를 쫓아오며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들어주는 아이들의 동화 같은 풍경, 마침내 마주한 황홀한 일몰 등 눈 아래 펼쳐진 장관에 다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평소 냉철했던 이선균도 차오르는 감정에 눈가가 촉촉해질 정도였다. 그 와중에도 "(200m 상공) 열기구에서 점프해도 되냐"며 범상치 않은 광기(?)로 도발하는 김남희와 이에 폭발한 겁 많은 맏형 장항준의 2차 대전은 아찔한 케미로 웃음까지 챙겼다.


그렇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쌓아 올린 4인방은 드디어 이선균의 사적인 여행지 캄폿으로 향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균에게 캄폿이 더 의미 있는 이유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신인 시절 영화 '알 포인트' 촬영이 한 회차만 찍고 중단되자, 촬영이 재개되기까지 1년을 기다리며 배우라는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일을 배우려고 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깊은 고민의 시기를 보내고 치열하게 촬영했던 '알 포인트'의 촬영지 캄폿은 이선균에게 19년 전 추억임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었다.


캄폿으로의 여정은 장장 462km로, 9시간의 야간 침대 버스 이동을 견뎌야 했다. 비좁고 낯선 잠자리에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 기나긴 밤, 이선균과 장항준은 가족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균이 휴대폰에 간직한 두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은근슬쩍 자랑을 시작하자, 맏형 장항준 역시 아내 자랑을 이어갔고, 어느새 이들 얼굴엔 훈훈한 미소가 번졌다. 사적인 여행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이들 4인방이 캄폿에 무사히 도착해 이선균의 애틋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동시에 피어오르는 엔딩이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로 떠난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지극히 '사적인' 동남아 탐방기,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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