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우, '더 글로리' 비하인드.."송혜교와 촬영할 때 가장 편해"[★밤TV]

배우 김건우가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을 맡은 배우 김건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우는 자신의 자취방에 고등학교 시절 절친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친구들은 드라마 '더 글로리'로 큰 인기를 얻은 김건우에게 "큰 사랑을 받아 어떤 기분이냐"라고 물었고, 김건우는 "내가 저 사이에 있는게 신기하다. 요즘 좋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친구들은 "송혜교 선배님 만난 썰 좀 풀어달라. 완전 대스타이지 않냐"라며 송혜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물었다.

이에 김건우는 "촬영 전 리딩 때 두 번 정도 봤다. 첫 리딩 때는 내 바로 옆에 송혜교 누나가 있었는데 쳐다도 못 봤다. 내가 혜교 누나랑 붙는 장면이 생각보다 좀 있었다. 그런데 너무 잘해주셔서 제일 편하게 찍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모두 한 가족이 됐다. 아직까지도 연락 자주 한다. 누나와 형들이 너무 잘해준다"라며 함께 촬영한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또한, 김건우는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당시 시체 더미 모형을 만들기 위해 겪었던 고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건우는 "시체 더미를 만들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 정신을 잃다시피 했다. 눈도 가리고 실리콘으로 덮고 석고로 한 번 더 덮었다. 얼굴을 본 뜰 때 내가 미쳐가지고 석고를 빨리 때어 달라고 했다"라며 각고의 노력을 거듭했던 촬영 당시를 회상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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