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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김도훈과 열애설..'친애하는 X' 잘 되는 계기이길 바랐다"[인터뷰②]

김유정 "김도훈과 열애설..'친애하는 X' 잘 되는 계기이길 바랐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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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백아진 역 배우 김유정 인터뷰

배우 김유정 /사진제공=티빙

배우 김유정이 '친애하는 X'로 호흡을 맞춘 김영대, 김도훈, 황인엽에 대한 우애를 드러냈다.


김유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 반지운/연출 이응복, 박소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당초 계획됐던 25일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같은 날 별세한 고(故) 이순재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인터뷰 공개를 28일로 늦췄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로, 김유정은 주인공 백아진 역을 맡았다.


백아진은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로 거듭난 인물이다. 김유정은 감정의 동요 없이 상황을 파악하고 주도권을 쥐는 악녀 백아진의 모습을 차분한 말투, 미세한 시선 변화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날 김유정은 '친애하는 X'로 호흡을 맞춘 김영대, 김도훈, 황인엽 등에 대해 "워낙 회의도 많이 하고 대화하는 자리도 많이 가져서 촬영 전부터 친해진 상태였다. 가족처럼 지낸 것 같다. 연기할 때 불편함이 하나도 없이 캐릭터 자체가 돼서 즐겁게 연기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도훈, 김유정, 김영대가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티빙 오지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 '친애하는 X'는 11월 6일 공개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특히 김영대와 김도훈을 떠올리며 "두 분 다 순수하고 맑고 밝은 배우"라며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서로 배려를 많이 하는 배우들이라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극 중) 백아진이 스스로 고립되는 인물이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배우들이 나와 호흡을 못 한다고 느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지만 고민이 무색하게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워낙 친하게 지낸 탓에 김유정과 김도훈은 뜻밖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떠난 사진이 게재된 것. 그러나 이는 둘만의 여행이 아닌 '친애하는 X' 단체 여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유정은 열애설에 대해 "저희끼리는 (열애설을) 계기로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했다"며 "제 휴대전화에 저희 둘만의 사진이 아니라 감독님이나 다른 분들 사진도 많다"고 밝히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영대와 김도훈, 황인엽은 김유정의 팬을 자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유정은 이와 관련 "김영대는 저한테 팬이라고 직접 말을 했고, 황인엽은 예능에서 만났을 때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고 하셨다. 팬이라고 해주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하고, 실제로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리고 사실 황인엽은 특별출연인데 저희끼리는 '특별히 고생을 많이 한 출연'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배우 김유정 /사진제공=티빙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그간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게 많기 때문에 '나중에 나도 잘 이끄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그런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다. 물론 다 되는 건 아니고 어려움이 있지만 제가 다가갔을 때 흔쾌히 받아주는 분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친근하고 다정한 김유정이었지만 작품에서는 그 누구보다 인물 그 자체로 보이고 싶었을 터. 이와 관련 김유정은 "김유정 아닌 백아진으로 보여지고 싶었다. 기존에 워낙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백아진처럼) 상반된 캐릭터를 보자마자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연기를 하면서 마냥 미워할 수도, 응원할 수도 없는 미묘한 경계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요 시퀀스 속 의상들은 감독님과 오랜 상의 끝에 나온 것"이라며 "극 초반에 나오는 드레스는 원작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다. 원작 속 그 장면이 너무 좋았다. 확 화려해 보이는, 강렬해 보이는 이미지로 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헤어 스타일, 드레스룩을 신경 써서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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