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미스터트롯 2 멤버들이 대거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 69회에서는 '미스터트롯2 팔인팔색' 특집으로 김용필, 황민호, 윤준협, 송민준, 추혁진, 장송호, 길병민, 이하준이 출격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어린 출연자인 황민호가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황민호는 정의송의 '님이여'를 부르며 어린아이 같지 않은 짙은 감성을 표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가 끝난 후 붐은 황민호에게 "왜 그러세요. 왜 이렇게 화가 나셨어요"라며 감성비결을 물었다.
두 번째 무대는 김용필이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김용필은 진주처럼 영롱한 목소리로 애절한 무대를 선보여 출연진에게 환호 받았다.
세 번째로 윤준협이 출격해 뜨거운 눈빛과 진득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었다.
윤준협은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선곡해 섹시 웨이브를 선보였다. 그는 '카사노바'의 후렴구인 '아야야'를 맛깔나게 살리며 매력을 어필했다.

네 번째 무대는 추혁진이 해피엔뽕4외 3인의 '느낌아니까' 곡으로 장식했다. 추혁진은 윤준협 못지않은 섹시댄스와 화끈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트롯 신동이라 불리던 장송호가 다섯 번째 무대를 꾸몄다. 장송호는 현인의 '비내리는 고모령'을 묵직한 목소리로 불러 윤준협, 추혁진과 대조되는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주었다.
여섯 번째로 길병민이 출격했다. 성악 트롯으로 유명해진 길병민은 이병철의 '매화'를 선곡해 남다른 성량과 울림을 보여줬다. 한편의 오페라 같은 무대를 선보인 길병민의 무대가 끝나자 출연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일곱 번째 순서인 송민준은 오진일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선곡했다. 알파카와 최우식을 닮은 귀여운 외모와 상반된 짙은 감성의 목소리로 모두의 실금을 울렸다.
마지막 주자인 이하준은 남진의 '나야 나'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입매와 눈웃음, 걸쭉한 음성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하준이 완전히 물이 올랐다. 그냥 호떡이 아니라 꿀호떡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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