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포맨' 박항서의 반전 굴욕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항서 X 김태영 X 김남일이 출격했다. 축구 레전드 세 사람의 등장에 '돌싱포맨'은 평소와 달리 다소곳한 자세를 취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돌싱포맨'에서 김남일과 박항서는 필드 위에서 항의를 잘 하는 선수이자 감독으로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남일은 일명 '9대1 사건'을 통해 가장 무서운 선수에 등극했다고. 박항서 감독 역시 베트남에서 심판에게 항의했다가 퇴장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박항서는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이 상대팀의 심한 태클에도 가만히 있더라. 너무 화가나서 옐로카드를 각오하고 항의했는데 레드카드를 주더라"하고 말했다.
이렇듯 항의하던 박항서의 굴욕 사진도 화제가 됐다. 경기장 벤치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딥슬립하던 그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반전되는 사진 때문에 박항서 본인 역시 여러곳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었다고.
박항서는 "당시 경기에서 선수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더라. 그래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던 것 뿐이다. 절대 잔 게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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