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강재준이 아내의 임신과 동시에 다른 사람이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출연, 임신 21주 차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준은 이은형에게 "호러물을 보지 말라"며 태교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형은 '순풍산부인과'를 권하는 남편에게 "산모가 좋아하는 걸 해야 아이도 행복한 게 아니냐. 무서운 걸 못 보게 하려면 자기도 못 보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놀라운 건 '순풍산부인과' 속 미달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강재준의 모습이었다. 강재준은 "원래는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냉혈한이었다. 운 적이 없었다. 깡총이 소식을 들은 후부터 매일 눈물이 난다.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러닝을 하다가 한강을 봤는데 감격스러워서 울고 그랬다. 온 세상이 축복이고 감동스럽다"며 예비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아내를 위한 영양식을 직접 요리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온 소고기로 건강한 한 끼를 뚝딱 만들어냈지만 입덧 때문에 먹지 못하는 이은형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워하면서도 남은 음식을 순식간에 해치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