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만이 손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박수홍과 함께 이천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허영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튀김과 우동의 조합이 환상인 붓카케우동 맛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면과 양념이 혼연일체 된 맛에 감탄하던 허영만은 "우리가 맛 표현으로 옆에서 일하는 분들의 침이 꼴따꼴딱 넘어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수홍은 제작진을 바라보더니 "한 번도 방송에 안 나가 보셨죠?"라며 제작진에게 다가가 우동 한 젓가락을 맛보였다.
제작진 역시 우동 맛에 엄지를 치켜세웠고, 허영만은 "밀가루 국수가 빚은 극한의 맛이 아닌가 싶다"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자신이 진행하는 출산 예능 '지금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를 언급하며 "저도 저희 아내가 아이 낳는 장면을 못 봤다. 그게 어떤 과정인지 몰랐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여성은 위대하다'였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양세형씨도 나오지 않냐. 총각이 출연해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저도 사실은 몰랐던 게 너무 많은데 양세형씨가 '선배님 아이는 12개월 만에 나오는 거죠?'라고 묻더라. 남자들이 출산 개월 수를 잘 모른다. 잘 모르는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엄마, 아빠는 이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걸 알게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허영만은 손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내가 우리 손주 낳았을 때 손주보고 한 얘기가 있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수많은 별에서 우리 집으로 온 걸 환영한다. 고맙다'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박수홍은 "손주도 태어나보니 할아버지가 허영만 화백이면 로또 아니냐"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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