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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20대 사연자 "배우 김지훈 닮은 축구선수, 교제 중 다른 女에 대시해 결별"

'물어보살' 20대 사연자 "배우 김지훈 닮은 축구선수, 교제 중 다른 女에 대시해 결별"

발행 :

김노을 기자
/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방송인 서장훈이 배우 김지훈이 이상형이라는 사연자에게 의아함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람과 단절된 삶을 살고 싶다는 20대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초등학생 때는 밝은 성격이라 전교 회장도 했었다. 그러다 중학생 때 갑자기 이유 모를 괴롭힘이 시작됐다.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저에게 '물을 먹이고 싶다'면서 '물맥이'라고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싸이월드를 많이 쓸 때인데 전체 쪽지 기능으로 '쇠 파이프로 때리고 싶다'라는 쪽지를 보내고 그랬다. 그러다 어른들이 학폭 피해 사실을 알게 돼서 교감 선생님이 싹 정리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어 "성인이 된 후 학폭 주동자가 연락이 와서 사과를 했다. 그 주동자도 고등학생 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지금은 악감정은 없고 상처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후 사연자는 친구들로 인한 문제는 없었지만 스타킹을 판매하라는 남성, 손 한 번만 잡아보자는 남성 등을 만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이에 서장훈은 "미친 놈이다. 미친 놈들이 이제는 학교 앞에 가서 그러고 있는 거냐"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제가 특성화고를 졸업해서 19세 때 취업을 했다. 학교 출석 후 회사로 출근하고는 했다. 교복을 입고 다녔는데 대표님이 어느 날 회식 마치고 집 가는 길에 '너무 졸려서 그러는데 네 무릎에 좀 누워도 되겠냐'고 하더라. 거절했더니 제 무릎에 가방을 올리고 눕더라. 엄마가 속상할까 봐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진=KBS Joy 방송화면

그러자 서장훈은 "스타트업 회사 대표라는 놈이 그런 짓을 하냐"고 분노했고, 이수근은 "네가 말을 안 하면 그게 엄마를 더 속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제가 원래 SNS로 사람을 안 만난다"면서도 "어떤 축구선수가 저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길래 신원이 보증된 사람이라는 걸 알고, 몇 번 만나고 사귀게 됐다. 제 이상형이 배우 김지훈인데 (축구선수가) 김지훈을 닮았다. 그런데 (축구선수가) 자기는 3개월 이상 연애를 안 한다고 하더라. 이후 실제로 어떤 여성 분이 '네 남자친구가 나한테 대시를 한다'고 연락이 와서 그 축구선수와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도 참 희한하다. SNS로 사람을 안 만난다면서 결국 사귀었다는 거냐"면서 헛웃음을 터뜨렸다.


사연자는 현 상황에 대해 "현재는 결혼한 지 1년이다. 천사 같은 남편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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