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승이 복권 구매로 도파민을 터뜨렸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공룡학도' 이주승이 자연사 박물관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주승은 자연사 박물관을 찾아 공룡 탐구에 몰두했다. 박물관에 입성한 그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거대한 공룡 화석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공룡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비교하며 철학적인 고착에 빠졌다.
이주승은 "공룡을 안다는 건 많은 의미가 있다"며 "지구의 역사가 45억년인데 그걸 24시간으로 나누면 우리가 사는 시간은 4초다. 왜 지금 내가 살아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 공룡이다. 공룡을 알면 인간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박물관 탐방을 마친 그는 로또 판매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의외의 행보에 이주승은 "나 자신이 하찮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공룡을 연구하고 나니까 우리가 4초밖에 안 살았다는 생각에 허하다. 그럴 때 필요한 게 도파민이다. 허한 기분을 채우고 싶을 때 복권을 산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동전으로 조심스럽게 복권을 긁으며 5억에 당첨되기를 기도했다. 그는 두 손을 맞잡은 채 '사우르스'를 읊조리며 공룡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코드 쿤스트는 "너무 직관적이다"라고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도파민 최고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주승은 결국 7천원을 획득해 복권을 재구매했다. 이에 박나래는 "로또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고, 모두 낙첨됐다는 소식에 전현무는 "됐으면 안 왔겠지"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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