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우혁이 문희준에게 진지한 연애 상담을 요청하던 중 말 실수를 범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8회에서는 장우혁이 오채이와의 세 번째 만남을 앞두고 그룹 H.O.T. 멤버이자 유일한 유부남인 문희준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장우혁은 전화를 걸어 "요즘 썸을 타고 있는 분과 데이트를 하는데, 약간 고민이 있다. 오늘 이 분의 조카와 같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 조카가 희우(문희준 둘째 아들)와 남자 아이고 동갑이다. 내가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라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두 남매의 아빠인 문희준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 앞에서 힘든 티를 내면 안된다. 아이들은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걸 금방 느낀다. 그걸 느낄 수록 벽을 느낀다. 그리고 놀아준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나 오늘 재밌게 놀거야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준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진짜 있는 거야?"라고 묻자 장우혁은 "네 유튜브 보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꼈다"라며 "소율이가 너무 사랑스러운거야"라고 답했지만, 문희준의 딸 희율이 아닌 아내 소율을 언급하는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이내 정정하며 "너랑 술 먹으면서 이런 얘기한 적 있다. 네가 나한테 '너의 DNA로 낳은 아이를 기르고 싶지 않냐'고 물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문희준은 "나의 어린시절을 보는 느낌이다. 내가 어렸을 때 한 행동을 그대로 한다. 얘도 내 DNA를 갖고 태어났구나 싶다"고 털어놓으며 아빠로서의 감정을 전했다.
전화를 마친 장우혁은 곧 오채이와 조카가 기다리는 키즈카페에 도착했다. 그는 에너지 넘치는 세 살배기 조카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적극적으로 놀아주었고, 오채이와 대화할 시간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제가 점수를 딸 수 있지 않냐"라며 의욕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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