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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유족 "MBC 아무 연락 없어"..1주기 투쟁 선포 [스타이슈]

故오요안나 유족 "MBC 아무 연락 없어"..1주기 투쟁 선포 [스타이슈]

발행 :

허지형 기자
故오요안나 /사진=인스타그램
故오요안나 /사진=인스타그램

MBC 공채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사망 1주기를 앞두고 공식 투쟁에 나선다.


고인의 친오빠 오상민 씨는 지난 31일 SNS를 통해 "그동안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와 함께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숨진 채 발견됐고, 그의 유서는 12월 뒤늦게 휴대전화에서 발견됐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함께 거론된 다른 기상캐스터들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프리랜서 신분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MBC의 조치가 미흡하다며 "곧 요안나의 1주기가 다가온다. 이에 9월 15일 1주기 전,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족 측은 앞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전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사망 직전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괴롭힘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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