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첫째 딸 정우 양이 과학고에 합격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큰딸이 과학고에 입학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스페셜 MC 미미미누는 이들 부부의 첫째 딸 정우 양이 합격한 과학고에 대해 "공부를 그냥 잘하는 수준이 아니다. 전국에 과학고가 20여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굉장히 상위권인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교 1등을 해도 과학고를 못 갈 수 있다. 그 정도로 머리가 굉장히 비상하다는 뜻"이라고 정우 양을 칭찬했다.
오정태는 "우리도 너무 신기해서 전문가한테 '우리 주변에 공부 유전자가 없는데 딸이 어떻게 과학고를 간 거냐'고 물어보니 조상 중에 누구라도 공부머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오씨 쪽에 보니까 조선시대에 내무부 장관, 국무총리한 분이 있다고 한다. 왕은 없다. 왕 머리는 아니다"고 전했고, MC 서장훈은 "오씨가 왕이 어디 있냐"고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은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첫째 딸 17세 오정우, 둘째 딸 14세 오채우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학고 합격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우 양은 "좋은 중학교를 나와서 애들이 다 공부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도 있고, 내신 기간에는 계획을 엄청 열심히 세웠다.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열심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격 소식에 엄마가 울었던 것 같다. 아빠는 원래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저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채우 양 역시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라고. 채우 양은 "언니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저도 이과쪽이 편하다"고 말했다. 채우 양은 현재 영재고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백아영은 두 딸에 대해 "우리 부부 둘 다 머리가 안 좋아서 그 머리를 닮은 것 같진 않고 꾸준함, 성실함을 닮은 것 같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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