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손민수가 다둥이 부모를 위해 태아보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출산특파원' 단장 박수홍이 김종민, 장서희, 김찬우, 사유리, 손민수를 대신해 28주 차 네쌍둥이 산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이 만난 산모는 60만분의 1 확률로 네쌍둥이를 임신했다. 산모는 시험관과 인공수정 등 노력 끝에 세 아이를 임신했고, 이 중 하나가 분열하면서 총 네 아이를 갖게 됐다.
이날 출산을 하루 앞둔 산모는 네 배의 행복과 동시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당장 체감되는 건 병원비다. 아기용품도 네 개씩 사야 하고 병원비도 네 배가 든다"라고 걱정했다.

특히 아스피린 복용으로 태아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태아의 경우 혈전이나 고혈압, 당뇨, 임신중독증을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처방받는데 이 때문에 태아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것.
VCR을 보던 '예비 쌍둥이 아빠' 손민수는 부부의 상황에 공감했다. 손민수는 "저희도 거절당했다. 아스피린을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데 처방받은 내역이 있으니 거절당한다. 다태아는 아스피린을 꼭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예비 엄마, 아빠들을 위해 태아 보험에 신경 써달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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