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에 뜬다.
1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이하 '불후') 측에 따르면 오는 20일 방송은 '아티스트 신승훈' 편으로 꾸며진다.
이번 '아티스트 신승훈' 편의 주인공인 신승훈은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뒤흔든 국민 가수다. 그는 1집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4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가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아시아 최단기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돌파라는 대기록과 함께, 누적 앨범 판매량 1700만 장으로 그룹 방탄소년단 이전 가요계 역사상 최고 기록의 소유자에 등극했다. 나아가 신승훈은 작곡에 이어 프로듀싱에도 나서며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신승훈은 오프닝부터 메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케 했다. 신승훈은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등의 무대로 순식간에 명곡판정단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에 명곡판정단은 모든 노래 가사를 함께 '떼창'하는 것은 물론, 신승훈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신승훈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신승훈은 댄스 가수에 대한 열망을 내비치며 "손을 90도로 들면 안 되고, 75도 각도가 딱 맞다"며 안무 각도까지 잡는 디테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불후' 나들이를 한 그는 MC 신동엽에게 "동엽아, 나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며 설렘을 드러냈다고.
한편 이번 '아티스트 신승훈' 편에는 그의 음악 세계를 추종하는 다양한 장르의 후배들이 총출동한다. 데이브레이크, 정준일, 임한별, 허각, 손이지유, 안신애, 유채훈, 정승원, YOUNG POSSE, 조째즈 등 총 10팀의 뮤지션들이 신승훈의 명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후배들의 무대를 본 신승훈은 "미쳤다", "저렇게 하면 나 바로 은퇴해야 돼"라며 감탄했다고 해 본 방송에 담길 무대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티스트 신승훈' 편은 오는 20일과 27일 2부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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