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조세호가 자신을 버린 이준에게 분노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펼쳐지는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새벽 출근길부터 의문의 기습 미션을 부여받았다. 차량이 주어진 문세윤과 딘딘이 각각 멤버 두 명을 태워 여의도선착장에 먼저 집결하는 팀이 승리하는 미션이었다.
딘딘은 곧바로 이준에게 전화해 "전화 아무 데도 안 받고 바로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딘딘은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출연해 이준의 세상 물정과 동떨어진 발언에 일침을 가해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딘딘이 이준에게 보은하기 위해 충성을 맹세한 것.
딘딘은 조세호와 함께 있던 이준에게 재차 전화해 "사적인 얘기니까 개인폰으로 바꿔라. 세호 형이랑 팀하고 싶냐. 내가 차 문 열면 007처럼 형이 뛰어와서 타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준은 목소리를 낮추며 "너 지금 차에 누구 있니?"라고 비밀스러운 동맹을 맺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둘이 지금 무슨 대화를 하는 거냐. 배신때리는 거지?라"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딘딘은 이준에게 "오늘 하루 같은 팀으로 봤을 때 세호 형 어떨것 같냐. 비상등 켜고 오른쪽 문을 열테니 타라. 일단 한바퀴 돌면서 세호 형을 태울지 말지 고민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준은 딘딘의 차량을 보자마자 전속력으로 뛰어갔고, 조세호는 이를 놓칠세라 전력질주해 가까스로 조수석에 탑승했다. 조세호는 자신을 버리려던 이준을 향해 "너는 쓰레기야!"라고 분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두 사람 뭐야? 나를 왜 안태우려고 했어?"라고 울상을 지었고, 딘딘은 "준이 형에게 마음의 짐과 고마움이 있는 상태다. 이준을 위해 달리겠다. 이준의 '1박 2일'을 만들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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