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겸 연극배우 김경란이 KBS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진 감독과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란은 "KBS 아나운서 시절 '뉴스광장', '스펀지', '열린음악회', 'TV, 책을 말하다', '토요영화 탐험' 등 5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었다"라고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이벌이 누구였냐"라는 물음에 강수정, 노현정을 언급했다.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금융인과 결혼해 홍콩에서 생활 중이다. 노현정은 2006년 현대가 3세 정대선 전 HN Inc 대표와 결혼해 '재벌가 며느리'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이내 김경란은 "작년부터 제 삶의 1순위가 바뀌었다. '연기'로 말이다. 그전까지는 방송이었다. 요즘엔 상암동에 올 일이 별로 없다. 매일 같이 대학로만 간다. 오랜만에 여기 (방송국에) 오니까, 혼자 얼어붙었다. 알고 보면 제가 12년간 방송국 출근하던 직원이지 않냐. 혼자 오는데 얼떨떨하고 긴장되더라. 삶이라는 게 참 재밌다 싶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경란은 "내년엔 10대 역할을 맡아야 한다. 부끄러운데 용기 있게 도전을 해보려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뒷모습 보니까 10대 같다. 최예나인 줄 알았다"라고 동안 미모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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