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세협이 영면에 든다.
고 정세협의 발인식은 9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화성 함백산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6일 친구와 함께 있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으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1세.
그는 지난해 10년 만에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지난주까지 녹화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개그맨 전유성 노제에도 참석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개그계는 슬픔에 빠졌다.
그는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5년여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2020년 골수 이식받으며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의 비보에 홍현희, 홍윤화-김민기 부부, 윤형빈, 황영진 등 동료 개그맨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한편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세협은 '개그투나잇' 코너 '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을 한 '차우차우'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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