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나얼의 지독한 완벽주의 성향을 폭로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브아솔 예능 첫 출연!!!(AI아님) | EP. 110 브라운아이드소울 | 살롱드립'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규 5집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 나얼, 정엽이 예능 최초로 완전체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영준은 "두 번째 앨범까지는 밤을 새워서 녹음했다. 기다렸다가 새벽에 다시 깨서 코러스를 하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정엽 역시 "저녁 6시에 녹음실에 들어가면 다음 날 아침 6시에 나왔다"며 24시간 강행군을 펼쳤던 과거를 회상했다.
정엽은 가장 힘들었던 녹음으로 1집의 'My Everything'을 꼽았다. 그는 "맨 첫 소절을 제가 하는데 딱 한 소절을 530번 불렀다. 계속 안 돼서 다음날까지 녹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얼이 "그랬나?"라며 고개를 갸웃하자 영준은 "네가 시킨 거잖아. 디렉팅 볼 때 완벽주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정엽은 "회장님의 결제가 안 떨어졌다. '나얼아, 괜찮았지?'라고 하면 '괜찮은데 다시 한번'이라고 하면서 530번을 반복했다. 잊혀지지가 않는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나얼은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회피하면서도 "녹음이라는 게 앨범을 내고 나면 오리지널이 돼버리니까 후회가 있으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게 서로가 좋지 않나 싶다"라고 해명했다.
정엽은 "음악적인 건 전적으로 믿는 부분이 많다"라고 추켜세웠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