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신랑' 권율이 아내의 요리 실력에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권율과 김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날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지난 5월 결혼한 권율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가지런히 정돈된 반찬통과 소스, 음료에 모두의 감탄이 이어진 가운데 권율은 "제가 직접 정리했다.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냉장고 속에는 20년째 한식당을 운영 중인 어머니표 백김치와 화학과 출신인 아버지가 손수 담근 된장이 시선을 모았다. 이때 MC 김성주는 장조림 통을 들어 보이며 "이것도 어머님이 만드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권율은 말을 더듬으며 "저와 같이 사는 분께서 만들었다"며 "처음 해 본 거라 절반의 성공이다"라고 맛을 전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사랑으로 먹고사는 중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율은 고장 난 리액션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권율은 "이건 시식을 안 하겠다"며 시식을 포기한 김성주에게 "너무 훌륭한 선택이시다"라고 추켜세웠다.
김성주는 "청산유수도 아내 얘기가 나오니까 덜컹덜컹한다"라고 웃음을 터뜨렸고, 권율은 "자, 다음 콜라가 보인다"라고 답변을 회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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