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우중 러닝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역인 장기용과 안은진이 네 번째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 도착한 안은진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이서진과 김광규에게 러닝을 제안했다. 그는 이서진을 향해 "바다가 저희를 부르고 있으니까 날씨도 좋아진 김에 산책 한 번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비 오는데? 난 옷이 없어"라며 우회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으나 안은진과 장기용의 애교 섞인 설득에 결국 두손을 들었다.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뛰는 거 제일 싫어한다. 빠져나가려고 했다"고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바닷가를 보며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고, 김광규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이서진을 뒤따라 힘겨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서진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김광규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서진은 "내가 뛰었으면 광규 형은 죽었다. 빨리 뛰는 건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하루 종일도 걷겠다"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김광규는 자신이 사수하던 클러치백을 안은진과 장기용에게 넘기며 "매니저 못하겠네"라고 한숨을 쉬었다.
안은진과 장기용의 보조에 3km 러닝에 성공한 김광규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온몸에 땀구멍이 다 열리는 느낌이다. 무릎이 아프다"라고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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