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50평 땅으로 200평 효과낸 인테리어 천재 서동주 신혼집 최초공개(장영란 기절)'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동주는 '스타 2세'라는 꼬리표로 인해 개인사가 언론에 노출될 때 따르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실 때도 그렇고, 제가 혼자가 됐을 때도 뉴스에 크게 난다"며 "특히 재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것이 알고싶다'부터 해서 다들 캄보디아에 왔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어 "제가 아버지랑 대화를 거의 10년 정도 안 하다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돌아가신 모습이었다. 캄보디아 사원의 열악한 상황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혼란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서동주는 "이럴 거면 왜 그렇게 우리 가족에게 모질게 하고 떠나셨는지 묻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으니 그냥 울고 말았다"라고 한숨 쉬었다.
그런가 하면 서동주는 부모님이 파경을 맞게 된 배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릴 때는 아버지가 자상한 면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많이 변하셨다"며 "'서세원 쇼' 폐지 이후로 사회적으로 명성도 꺾이고 본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걸 잘 풀어나가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엄마한테 계속 분풀이하게 되니까 안 좋아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좋은 면이 많았다. 당연히 불같은 성격은 있었으니까 아버지를 무서워했다. 그래도 화목한 가족이었다. 원망보다는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훨씬 컸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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