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파이시 로드' 올 겨울 첫 방송 예정

배우 차승원과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14년 만에 의기투합해 태국으로 떠났다. 방송인 겸 가수 딘딘도 합류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본업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세 사람의 이색 조합에 기대가 모인다.
2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차승원과 추성훈, 딘딘은 최근 태국에서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시아 스파이시 로드'(가제, 연출 양정우·이정원·이지숙·전혜림)녹화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여정을 담는 콘셉트로 첫 촬영을 마쳤다.
차승원과 추성훈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2011년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이후 14년 만이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였던 둘은 예능으로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다.
둘은 '아테나: 전쟁의 여신' 출연 전부터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성훈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긴 시간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2008년부터의 인연"이라며 차승원과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그동안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남다른 요리 솜씨와 입담을 뽐내며 '차줌마'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추성훈은 최근 19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서 평소 즐겨가던 단골 맛집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이턴', '우리들의 발라드'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세 아조씨'로 자리잡았다.

14년 만에 예능으로 뭉친 두 사람의 호흡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예능감 넘치는 딘딘도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딘딘은 현재 KBS 2TV 간판 여행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여러 지역을 다니며 맛집을 섭렵한 딘딘이 차승원, 추성훈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주목된다.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입담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차승원과 추성훈, 딘딘이 함께한 tvN 신규 예능은 내년 편성이 유력하다. CJ ENM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2025년 가장 핫(HOT)한 남자들이 아시아 방방곡곡으로 다양한 매운맛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올겨울 첫 방송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연출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쓴신잡)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 등을 연출한 양정우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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