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가족 대물림에 선을 그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 중인 두리랜드를 가족들에게 물려주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채무의 어린 손자는 "혹시 두리랜드 운영이 힘들어지게 된다면 저한테 물려줄 거냐"고 당돌하게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곤란한 질문을 하냐. 할아버지한테 그런 질문하지 마라. 할아버지는 물려주는 건 안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돈이나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건 노력해서 스스로 힘으로 해야 하는 거다. 남에게 물려받은 건 지속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임채무는 또 "노력해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 할아버지가 해놓은 걸 가져가면 그게 뭐냐"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가 "왜 가족에게 안 물려주냐. 나한테 물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자 임채무는 "나는 물려주는 건 절대 반대"라고 거듭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리랜드는) 사회에 놔두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채무는 1990년 사비를 들여 경기 양주에 두리랜드를 만들었으나 무료 입장 등으로 인한 운영 적자로 현재 채무만 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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