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로에 여왕' 최연매가 '400억 빚더미' 회사를 '연 매출 1000억'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반전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알로에 대중화의 선두주자' 김○문알로에 대표 최연매가 출연해, 부도 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지켜낸 20년간의 극적인 경영 스토리를 전한다.
최연매는 2005년 세상을 떠난 창업주이자 남편의 뒤를 이어 2006년부터 회사를 맡았다. 남편의 투병 당시 전문 경영인을 들이며 회사가 휘청였고, 최연매는 더 두고볼 수 없다는 생각에 경영에 뛰어들게 됐다.
그녀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결재란에 '사모님'이라고 쓸 수 없어 부회장이 됐다"는 숨은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그러나 당시 회사는 이미 '부채만 400억 원'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한 달만 늦었어도 이 회사는 끝났을 것"이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리고 창업주인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위기는 현실이 됐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김○문 곧 망하겠네", "저 여자가 뭘 하겠냐"며 냉소적인 시선이 쏟아졌고, 매각 제안까지 이어졌다. 회사 내부에서도 그녀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비서실을 통해 의문의 쪽지 하나를 받게 됐는데, 그 안에는 직원 중 누군가 자신의 인사이동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최연매는 "본인의 인사를 마음대로 결정한, '청탁'도 아닌 '인사 명령'이었다.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한다.
그렇게 무너진 회사를 떠안고도 인정받지 못했던 서러운 시간들을 딛고, 최연매는 10년 만에 400억 빚을 모두 청산하며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이후 홈쇼핑 진출,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한 끝에 마침내 '연 매출 1000억 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의 경영 철학을 지켜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연 그녀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일깨우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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