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태오와 박세정이 운명 같은 만남을 가졌다.
7일 첫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회에서는 폐비와 똑 닮은 박달이(박세정 분)를 보고 경악하는 이강(강태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이는 허영감(최덕문 분)의 딸을 구하기 위해 몰래 한양으로 갔다가 저잣거리에 나온 이강과 마주쳤다. 이강은 죽은 세자빈과 똑 닮은 달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의 뒤를 밟았다.
그러나 달이는 이강이 자신을 좇는 추노꾼으로 착각하고 급히 몸을 숨겼다.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으나 달이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우연히 마주친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의 시계를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기방에 갇혀있다가 이곳을 찾은 이강과 또 한 번 부딪힌 것이다.

달이는 기생으로 위장한 채 기방을 몰래 빠져나가려다가 "죽느니 앓지"라며 지붕 위에서 몸을 던졌다. 때마침 그 밑을 지나가던 이강이 달이를 받아들며 두 사람은 또다시 운명처럼 마주했다.
한편 달이의 아버지(임기홍 분)는 박가객주 행수 박홍난(박아인 분)에게 달이의 정체를 캐물어 궁금증을 높였다. 홍난은 "달이는 절대 한양에 가면 안 된다. 한양에 가면 죽는다"라고 엄포를 놨다.
이때 달이의 모습과 세자빈의 모습이 겹치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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